카지노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화려한 조명과 번쩍번쩍한 게임테이블들이 먼저 떠올라요. 도박장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놀이문화이기도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랜드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여러가지 형태의 카지노가 존재하는데요, 최근에는 내국인도 출입가능한 파라다이스시티라는 곳이 개장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국내에서의 인식이 좋지 않아서 해외여행가서 즐기거나 가족끼리 여행갔을때 잠깐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이번엔 제가 직접 다녀온 마카오&홍콩 자유여행 후기를 통해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마카오랑 홍콩이랑 다른가요?
네 달라요! 마카오는 중국어로는 Macau라고 하고, 홍콩은 HONGKONG이라고 합니다. 둘 다 중화권 국가이지만 엄연히 다른 나라입니다. 이 두 나라는 서로 다리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서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지만 각각 매력이 달라서 하루씩 다녀오시는걸 추천드려요.
마카오 가볼만한곳 어디있나요?
마카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 세나도 광장이에요. 유럽풍 건물양식 덕분에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샵등이 즐비해있어서 구경하기 좋아요. 그리고 성바울 성당 유적지는 마카오 필수코스 중 하나죠. 화재로 인해 앞부분만 남아있지만 웅장함만은 그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육포거리 또한 유명한데요, 시식용 육포도 많이 나눠주고 한국사람 입맛에도 맞아서 선물용으로 사가기 딱 좋은것 같아요. 베네시안 호텔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한 실내 테마파크 같은 곳이에요. 인공하늘과 곤돌라 뱃사공 노래소리덕분에 더욱더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파리지앵 호텔 에펠탑 전망대 역시 놓쳐서는 안되는 명소랍니다. 낮보다는 밤에 가는걸 추천드려요. 반짝반짝 빛나는 에펠탑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홍콩 가볼만한곳 어디있나요?
홍콩섬 남부쪽에 위치한 스탠리마켓은 작은 해안마을이라서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둘러보기 좋았어요. 주변에 식당가도 많아서 식사하기도 좋고 해변가라서 바다구경하기도 좋더라구요. 리펄스베이 해변가는 도심속 휴양지같은 느낌이었어요. 모래사장 위에 야자수 나무가 줄지어 서있고 고층빌딩 사이에 바다가 있으니 신기하더라구요. 침사추이 시계탑은 1888년 지어진 건축물이래요. 그래서인지 고풍스러운 멋이 있더라구요. 하버시티 쇼핑몰은 명품브랜드 매장이 모여있는 쇼핑센터였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했어요. 안에 맛집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돌아다녔답니다. 심포니오브라이트는 매일밤 8시에 진행되는 레이져쇼인데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불빛 쇼였어요. 기대이상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넋놓고 봤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홍콩보단 마카오가 더 좋았는데요, 아무래도 도시 자체가 작아서 이동시간이 짧고 교통편도 편리해서 그랬던것 같아요. 특히 리스보아호텔 근처에 있던 벨칸카오 레스토랑은 인생맛집이었답니다. 음식 하나하나 전부 맛있어서 감동받았어요. 혹시라도 마카오 가신다면 꼭 방문해보세요!